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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오모(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의 역사와 현재

by 상상하는그레잇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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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Santa Maria del Fiore)**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상징이자, 르네상스 건축의 정점을 보여주는 세계적인 대성당입니다. 이 성당은 그 역사와 현재 모습 모두에서 깊은 감동을 주는 유산입니다.

두오모

1.역사: 1296년에 시작된 위대한 프로젝트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은 1296년에 피렌체 시민들의 자긍심을 담아 착공되었습니다. 당시 피렌체는 경제, 금융, 예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었으며, 기존의 산타 레파라타 성당을 대체하는 더 크고 아름다운 성당이 필요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아르놀포 디 캄비오(Arnolfo di Cambio)**가 초대 건축가로 임명되며 시작되었고, 중세 고딕 양식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성당의 핵심인 **돔(Duomo)**은 수백 년 동안 완성되지 못한 채로 남아 있었으며, 15세기까지 ‘어떻게 지을 것인가’가 피렌체의 큰 과제로 남아 있었습니다.


2.브루넬레스키의 혁신 – 돔의 완성 (1420~1436년)

성당의 상징인 거대한 돔은 1420년~1436년 사이에 **필리포 브루넬레스키(Filippo Brunelleschi)**에 의해 완성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돔을 지탱할 방법이 없어 건설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지만, 브루넬레스키는 **비계 없이 쌓는 자가 지지 구조(이중 돔)**를 고안해 이를 해결합니다.

이 돔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돔이었으며, 기술적·예술적으로 르네상스 건축의 대표적 성취로 평가받습니다. 지금도 브루넬레스키의 천재성을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힙니다.


3. 주요 건축 요소

  • 외관: 흰색, 녹색, 분홍색 대리석을 사용한 독특한 외벽 디자인 (19세기에 완성)
  • 돔(Duomo): 높이 약 114m, 직경 약 45.5m로 로마의 판테온 돔보다도 혁신적인 구조
  • 종탑(Campanile): 지오토(Giotto)가 설계한 종탑으로, 별도 입장 가능하며 피렌체 전경 감상 가능
  • 내부: 돔 내부에는 조르조 바사리페데리코 주카리의 ‘최후의 심판’ 프레스코화가 장식되어 있음

4. 현재의 모습과 역할

오늘날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은 단순한 종교 건축을 넘어 피렌체의 상징적 관광 명소이자 역사적 유산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매년 수백만 명이 이곳을 방문하며, 다음과 같은 활동이 가능합니다:

  • 돔 등반 체험: 약 463계단을 올라 정상에서 피렌체 시내를 360도 조망 가능
  • 박물관 관람(Museo dell’Opera del Duomo): 돔 설계 모형, 원본 조각상 등 전시
  • 지하 유적지 탐방: 고대 산타 레파라타 성당의 유적이 남아 있음
  • 성당 내부 감상: 스테인드글라스, 대형 프레스코화, 조각 등 예술 작품 감상 가능

5. 요약

항목내용
착공 1296년
돔 완공 1436년 (브루넬레스키)
높이 약 114m (돔)
특징 고딕+르네상스 건축, 대리석 외벽, 프레스코화
현재 역할 종교 활동 + 관광 명소 +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은 기술, 미학, 신앙이 하나로 융합된 걸작으로, 피렌체를 찾는 이라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유적입니다. 돔에 올라 바라보는 석양과 도시의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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