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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가 가고
엄마는 10시 성당 미사 가시고
다시 엄마를 11시에 픽업해서 집에 왔다.
점심으로 북엇국을 끓이고
파도 넣고 양파도 넣고 부추를 무쳤다.
어릴 때 엄마랑 먹듯이 냠냠 맛있게 함께 먹었다.
그리고 운동 겸 밖으로 산책 갔다가
정원이 있는 카페에 잠시 들러
엄마는 따뜻한 생강차를
나는 시원한 아이스 라테를 마셨다.
중간에 꽃이 만발한 카페 뒤 정원으로 나가
꽃을 배경으로 엄마 사진을 찍어 드렸다.
꽃을 매우 좋아하는 엄마는 이 꽃 저 꽃으로 이동하며 더 찍어달라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오늘은 검정 모자와 검정 트레이닝복을 입은 엄마다.
좀 힙하다.
자주 엄마와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아야지.
누가 그러더라.
엄마와의 시간은 1000만 원 이상을 번 가치가 있다고.
맞다.
돈을 벌자.
엄마랑 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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