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경제 중심지인 오클랜드는 도시 자체도 매력적이지만, 그보다 더 특별한 매력은 ‘근교 명소’에 있습니다. 차로 1~2시간만 이동하면 완전히 다른 풍경과 경험이 펼쳐지는 것이 오클랜드의 장점입니다. 본문에서는 당일치기 또는 1박2일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오클랜드 근교의 대표 명소 5곳을 추천드리며, 각 지역의 특징과 여행 팁도 함께 안내드립니다.
와이헤케 섬 – 와인과 해변이 어우러진 낭만의 섬
오클랜드 페리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약 35분이면 도착하는 와이헤케 섬은 예술, 와인, 해변이 조화를 이루는 로맨틱한 휴양지입니다. 섬 전체가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며, 커플 여행, 혼자 힐링 여행, 가족 나들이 모두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와이너리 투어는 이곳의 하이라이트로, 머드브릭, 케이블 베이 등 유명 와이너리에서 직접 생산한 와인을 시음하며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섬 곳곳에 예술가의 스튜디오와 갤러리가 있어 문화 탐방도 가능합니다. 해변으로는 오네로아 비치, 팜 비치 등이 유명하며, 여름철에는 수영과 카약 등 다양한 액티비티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교통은 페리를 이용하며, 도착 후에는 셔틀버스나 렌터카, 자전거 등을 통해 섬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당일치기 일정으로도 가능하지만 여유롭게 1박을 추천드립니다.
피하 비치 – 검은 모래 해변과 웅장한 자연
오클랜드 중심부에서 차로 약 45분 거리인 피하 비치는 뉴질랜드 특유의 검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화산 활동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독특한 지형과 바다, 절벽, 숲이 어우러진 대자연의 진수를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대표적인 볼거리는 ‘라이언 록’이라 불리는 바위 산으로, 해변 중간에 우뚝 솟아 있어 이곳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파도가 강해 서핑으로도 유명하며, 도보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트랙을 따라 오르면 태즈먼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도시의 소음을 벗어나 야생적인 자연을 느끼고 싶은 여행자에게 추천하며,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최고의 촬영 포인트로 꼽힙니다. 단, 해변은 수영하기에 다소 위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안전 표지판을 참고해야 합니다.
마타카나 마켓 & 해변 – 로컬 감성과 힐링의 조화
오클랜드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마타카나는 매주 토요일 열리는 로컬 마켓으로 유명한 소도시입니다. 마타카나 마켓은 유기농 식재료, 수공예품, 지역 예술작품 등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현지의 삶을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시장 외에도 주변에 있는 마타카나 해변, 타와라누이 지역공원, 푸호이 치즈 공장 등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하루 종일 풍성한 일정을 짤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자나 자연 속 피크닉을 원하는 분들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근처에 위치한 와이너리에서 가벼운 와인 테이스팅을 즐기고,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탁 트인 전원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복잡한 관광지 대신, 진짜 뉴질랜드를 느끼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오클랜드는 단순한 도시 여행지를 넘어, 근교에 매력적인 자연과 문화를 지닌 장소들이 즐비합니다. 와이헤케 섬의 낭만, 피하 비치의 야성미, 마타카나의 로컬 감성까지,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이 명소들은 뉴질랜드 여행을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
오클랜드에 머문다면, 꼭 하루쯤은 근교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