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도서의 경우, 번역 과정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문체적 특징이 잘 살아있거나 문장 자체가 간결하여 한국어 글쓰기 습관을 교정하기 좋은 책들을 선정했습니다.
글쓰기 근육을 키워주는 외국 도서 5권을 추천해 드립니다.
1.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1)특징: '하드보일드(Hard-boiled)' 문체의 대명사입니다.
2)추천 이유: 헤밍웨이의 문장은 짧고 강렬합니다. 수식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사실적인 묘사에 집중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미사여구를 덜어내고 담백한 문장을 쓰고 싶은 분들께 최고의 필사 교본입니다. 주어와 동사 위주의 명확한 문장 구조를 익힐 수 있습니다.
2. 레이먼드 카버, 《대성당》
1)특징: 무라카미 하루키가 존경하는 작가이자 '미니멀리즘'의 대가입니다.
2)추천 이유: 아주 평범한 단어들로 일상의 미묘한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화려한 단어를 쓰지 않고도 어떻게 독자의 정서를 건드리는 깊이 있는 글을 쓸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현대적인 산문 쓰기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3. 알베르 카뮈, 《이방인》
1)특징: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인지도 모르겠다."라는 강렬한 첫 문장으로 유명합니다.
2)추천 이유: 카뮈 특유의 건조하면서도 치밀한 문체는 냉철한 관찰자의 시선을 유지하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힘을 기르기에 매우 좋은 책입니다.
4.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1)특징: 자연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철학적 사유가 돋보이는 고전 에세이입니다.
2)추천 이유: 비유가 풍부하면서도 문장의 호흡이 깊습니다. 소설보다는 논리적이고 사색적인 에세이를 잘 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문장 하나하나에 담긴 사유의 무게를 필사하며 문장의 품격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1)특징: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쓴 글쓰기 지침서이자 회고록입니다.
2)추천 이유: 작가 본인이 직접 "부사와 수동태를 버려라" 같은 실무적인 조언을 건네며 쓴 글이라, 문장 자체가 매우 실용적이고 생동감 넘칩니다. 필사를 하다 보면 좋은 문장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작가의 철학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됩니다.
<외국 도서 필사 팁>
1)번역본 선택: 외국 도서는 번역가의 문체도 중요합니다. 김욱동(노인과 바다), 김연수(대성당) 등 문장력이 검증된 작가나 번역가의 판본을 선택하면 더 큰 도움이 됩니다.
2)원문 대조 (선택 사항): 영어나 제2외국어 공부를 병행하신다면, 한 문장씩 원문과 대조하며 필사해보세요. 같은 의미를 한국어로 어떻게 다르게 표현했는지 비교하는 과정에서 어휘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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