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96 사랑스러운 그녀 며칠 엄마가 집에 와계셨다. 오셔서 밥도 해주시고 빨래도 해주시고 청소도 해주시고 내가 어렸을 때처럼 모든 것을 다 해주시니 너무 좋았다. 가끔은 이렇게 아프기도 해야 엄마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구나 생각도 했다. 크게 아픈 건 아니어서 엄마는 집에 가셨다. 나는 막내딸이다. 그러다보니 꼼꼼하게 집안일을 한다든가 음식을 잘 한다던가 하진 못한다. 결혼이 늦었기도 하고 요리에 취미가 있거나 집안일에 취미가 있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에 반해 엄마는 집안일을 취미로 잘도 하신다. "엄마, 힘들지 않아?"라고 물어보면 "이 정도 일은 일도 아니지, 너의 아빠 따라다니는 것에 비하면 노는 거지"라고 말씀하셨다. 아빠는 여전히 엄마를 비서처럼 데리고 다니신다. 텃밭도 씨만 뿌리면 엄마가 다 관리하시고 정작 아빠.. 2021. 7. 21. Tistory 시작합니다 독서모임 친한 동생이 tistory가 좋다고 권해줘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어떻게 사용하는지 익숙하지가 않네요. 그래도 하루에 하나 이상의 컨텐츠를 올리고 나만의 공간으로 잘 만들어 보겠습니다. 설레는 시작이네요. 2021. 7. 20. 이전 1 ··· 47 48 49 50 다음